국제 유가충격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Asymmetric Impacts of International Oil Shocks on Domestic Growth Rate and Inflation)

Korean Abstract: 유가충격은 미관측변수이므로 충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거시경제변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이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하는 가격기준과 수량기준의 유가충격을 정의하고 선형ㆍ비선형 유가충격변수가 국내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ㆍ분석하였다. 특히 실질유가충격의 속성(상승 혹은 하락)에 따라서 거시경제변수가 비대칭적으로 반응하는가를 조사하였다. 실증분석에 따르면 가격기준의 실질유가충격은 거시경제변수에 비대칭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가상승충격은 경제성장을 위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킨 반면 유가하락충격은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이 없었다. 유가상승충격의 경제성장 탄력성은 최대 -0.05%이고 인플레이션 탄력성은 0.081%이다. 반면 수량기준의 실질유가충격은 거시경제변수에 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기준의 유가상승충격과 하락충격은 모두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으나, 인플레이션은 유가상승충격에 상승하고 하락충격에 하락하는 대칭성을 보였다. 유가상승충격의 인플레이션 탄력성은 최대 0.015%이고 하락충격의 탄력성은 최대 -0.01%였다